
지엘리서치는 9일 넥스틴에 대해 주요 제품군의 선전으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비파괴 기반 검사 장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넥스틴은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 기업으로, 반도체 전공정에서 사용하는 광학 패턴 결함 검사 장비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넥스틴의 핵심 기술은 웨이퍼 표면의 전기 회로 이미지를 고속으로 촬영하고 반복 패턴 간 차이를 비교해 결함을 탐지하는 광학 기반 검사 솔루션"이라며 "동사는 비용 효율성과 차별화된 기술을 앞세워 점유율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동사는 중국향 수출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검사 정밀도 고도화 등의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 성장한 232억 원, 영업이익은 512.5% 증가한 26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매출 증가는 전공정 검사 솔루션 AEGIS,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징 특화 Macro 검사 장비 KROKY의 출하 확대 및 중국향 수요 회복이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AEGIS 시리즈는 2차원 광학 기반 패턴 결함 검사 장비로, 고감도 검사와 빠른 처리 속도를 지원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글로벌 선두업체 KLA의 제품과 유사한 수준의 해상도와 검사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비용 효율성이 높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춘다. KROKY는 HBM 패키징 공정에 특화돼있으며, 특허 기반 알고리즘과 광학계로 일반 광학 장비의 결함 인식 한계를 보완하도록 설계됐다.
박 연구원은 “넥스틴은 현재 X-ray 기반 비파괴 검사 장비를 개발 중으로, 해당 장비는 향후 하이브리드 공정을 통해 생산된 칩의 내부에 존재하는 공극(Void) 등의 결함을 외부에서 비파괴적으로 검사 할 수 있도록 한다”라며 “X-ray를 활용한 비파괴 방식을 통해 내부 결함을 식별하고, 이미지 분석으로 결함의 위치와 형태를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장비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