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글로벌 판매 286만대 돌파…“유럽시장 공략 가속화” [IAA 2025]

입력 2025-09-08 2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메쎄 전시장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 프레스데이에서 BYD가 발표를 하고 있다. 권태성 기자 tskwon@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메쎄 전시장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 프레스데이에서 BYD가 발표를 하고 있다. 권태성 기자 tskwon@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유럽에서의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 프레스데이에서 BYD는 올해 8월 말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286만 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신에너지차(NEV) 판매만 60만 대를 넘기며 전년보다 137% 급증하는 등 전동화 전환 성과가 두드러졌다.

BYD는 올해 ‘포춘 글로벌 500’에서 사상 처음으로 100위권에 진입했다고도 강조했다. BYD 관계자는 “집중과 헌신의 결과, 글로벌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영국·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 주요 시장과 독일에서도 점유율이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판매 성장세는 신차 라인업 확대 덕분이다. 2023년 뮌헨 모터쇼에서 6개 차종만 선보였던 BYD는 현재 두 배 이상으로 늘린 13개 모델을 판매 중이다. A·B세그먼트 해치백부터 D세그먼트 세단, 고성능 모델까지 전 차급을 아우른다.

BYD는 이날 왜건 모델인 ‘씰 6 DM-i 투어링’을 소개했다. 해당 모델은 연비 효율을 크게 높였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1350㎞ 주행이 가능하다. BYD는 유럽 시장 내 입지 강화를 목표로 현지 생산을 확대하는 동시에 5분 충전만으로 최대 400㎞를 주행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망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공격적 연구개발(R&D) 투자도 성장 기반이 됐다. BYD는 올해 상반기에만 37억 유로를 투입해 전년 대비 53% 늘린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누적 투자액은 25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45건의 특허를 창출하고 있다.

BYD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혁신적 기술과 디자인, 속도에 대한 집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09: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39,000
    • +0.87%
    • 이더리움
    • 4,576,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893,000
    • +2%
    • 리플
    • 3,049
    • +0.13%
    • 솔라나
    • 197,500
    • -0.2%
    • 에이다
    • 623
    • +0.32%
    • 트론
    • 429
    • +0%
    • 스텔라루멘
    • 356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50
    • -0.73%
    • 체인링크
    • 20,390
    • -2.16%
    • 샌드박스
    • 209
    • -2.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