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챌린지’ 신설… 미래 기술 인재 발굴 나서

입력 2025-09-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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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프로그래밍 챌린지, 11년 전통 이어가며 2개 부문 28명 수상
AI 문제 해결 능력 강화, 산업 현장형 과제 도입
누적 4만 명 참가…글로벌 경쟁력 확보 위한 인재 육성 플랫폼으로 성장

▲▲ 제11회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챌린지(SCPC)’의 수상자들 (삼성전자 뉴스룸)
▲▲ 제11회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챌린지(SCPC)’의 수상자들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는 차세대 소프트웨어·AI 인재 발굴을 위한 제11회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챌린지(SCPC)’ 수상자를 8일 발표했다. 2015년 출범한 이후 최대 규모로 성장한 이번 대회는 기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챌린지’와 더불어 올해 처음 ‘AI 챌린지’를 신설해 두 개 부문에서 총 2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새로 도입된 ‘AI 챌린지’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AI 문제 해결 능력을 검증하는 실무형 과제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약 6주간 스마트폰 갤러리 속 다양한 이미지를 분석하는 경량 멀티모달 AI 모델을 개발한 뒤, 본선 무대에서 데이터 활용 전략과 성능 최적화 방안을 발표했다.

대상은 고려대 윤유경 씨가 차지했으며, 위정명(고려대) 씨와 박건도(서울대) 씨가 공동 2등에 올랐다. 김건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삼성의 연구 방향을 반영한 문제 출제가 이뤄졌다”며 “참가자들이 실제 산업 수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챌린지’에서는 MIT 구재현 씨가 7번째 도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대 이동현 씨와 조영욱 씨가 나란히 2등을 수상했다. 본선에서는 ‘지진 대응 시스템’ 등 실용적이면서 창의적인 문제가 출제돼 참가자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끌어올렸다. 문제 출제를 맡은 건국대 김성렬 교수는 “난도가 높은 문제를 대학생들이 뛰어나게 풀어가는 모습을 보며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가 밝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2015년 첫 대회 이후 올해까지 누적 참가자 4만여 명, 수상자 393명을 배출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채용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리서치 기술전략팀 김강태 부사장은 “SCPC가 미래 기술 리더로 성장할 대학생들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AI·소프트웨어 분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SCPC를 대학생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대표 무대로 키우고, AI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창의적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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