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파워볼 복권 1등 당첨금이 17억 달러(약 2조3674억 원)까지 불어났다.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다.
4일 CNN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미국 파워볼 로또 추첨에서 1등 당첨 번호는 3, 16, 29, 61, 69와 빨간색 파워볼 22였으며, ‘파워 플레이’ 배수는 2배였으나 6개를 모두 맞힌 당첨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잭팟 규모는 파워볼과 미국 복권 역사상 세 번째로 크다. 2022년 캘리포니아에서 20억400만 달러, 2023년 같은 주에서 17억6500만 달러가 나온 바 있다.
지난 5월 31일 이후 42차례 연속으로 1등이 나오지 않은 것도 기록이다. 종전 최장 기록은 2024년 4월 오리건에서 13억2600만 달러가 터지기 전까지 이어진 41회였다.
당첨자는 30년간 분할 지급으로 총액을 받거나, 일시불로 7억7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모두 세금 공제 전 금액이다.
1등 확률은 2억9220만 분의 1로, 이는 벼락을 맞을 확률보다 낮다. 상금은 커졌지만, 확률은 변하지 않는다.
파워볼은 회당 2달러에 판매되며, 미국 45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음 추첨은 6일 밤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