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5일 "우리 모두는 지금, 급격한 구조적 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다. 중소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전통을 혁신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 회의에서 "중소기업은 중요한 경제 주체일 뿐 아니라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의 주제가 ‘중소기업,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의 동력’인 점을 언급하며 △신기술 기반의 혁신 성장 △스마트 정책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연결성 강화를 통한 포용적 성장 등 3가지 중점과제의 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신기술을 보다 능동적으로 활용하고 나아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책·인재·인프라 차원의 통합적 전략이 필요하다"며 "여성기업, 청년창업, 장애인기업 등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공동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은 정보와 자본, 시장 접근성 등에서 상대적으로 제약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해법은 다층적 네트워크 강화"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불확실한 세계 경제, 급변하는 기술 환경, 심화되는 디지털 격차와 기후위기는 중소기업에 새로운 적응과 도약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APEC 회원국간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