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302호 순천 낙안읍성 지붕도 새단장···관람객 볼거리

입력 2025-09-0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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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 초부터 시작해 12월까지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의 초가이엉이기 작업을 진행한 모습이다 (사진제공=순천시)
▲매년 9월 초부터 시작해 12월까지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의 초가이엉이기 작업을 진행한 모습이다 (사진제공=순천시)

전남 순천시는 사적 제302호인 낙안읍성에서 초가 이엉이기 작업이 12월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작업은 낙안읍성에서 거주하는 전통기술 보유 주민들이 참여한다.

벼 수확시기에 맞춰 매년 진행된다.

초가이엉이기에 사용되는 지붕재료는 낙안읍성보존회 전통기술 보유의 장인들이 직접 이엉을 엮어 생산하고 있다.

낙안읍성에는 순천시가 관리하는 83동을 포함해 총 300여동의 초가집이 있다.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는 주거환경인 만큼 추수 이후 이엉을 새로 얹는 작업은 전통가옥 보존과 경관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낙안읍성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은 초가이엉이기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 "마치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는 것 같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낙안읍성은 초가 이엉 전통기능인들이 참여하는 향토학교를 통해 조선시대 이엉 엮기, 날개 엮기, 용마름 만들기 등을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전통기술 전수와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또 시는 해마다 관아동과 민가동 등 300여동의 초가집 지붕 교체를 통해 호남지역 고유의 초가 이엉이기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다.

또한 전통가옥의 부식을 막아 전통경관을 지켜나가고 있다.

이경섭 낙안읍성보존회 이사장은 "전통기술 보존을 위해 '초가 이엉이기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앞으로도 낙안읍성의 국가유산적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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