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클라스까 액셔니스타를 4-3으로 꺾고 6강에 진출했다.
3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월드클라쓰와 액셔니스타의 GIFA컵 개막전이 펼쳐졌다.
이날 양 팀은 GIFA컵 개막전인 만큼 어느때보다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특히나 한 번의 경기로 탈락할 수 있는 만큼, 선수들은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제골은 전반 1분 터졌다. 주인공은 월드클라쓰의 새 멤버 제이였다. 경기 시작 21초 만의 데뷔골이었다. 카라인이 올린 킥인을 골문 앞에 있던 제이가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이른 선제골이었지만 경기는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액셔니스타는 동점골을 위해 더욱 열심히 그라운드를 뛰었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골 운이 없었다. 두 번이나 찾아온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고 아쉽게 흘려보냈다.
액셔니스타가 길을 찾지 못하고 있을 때 월드클라쓰의 추가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사오리였다. 전반 4분, 제이가 넘겨준 완벽한 스루 패스를 사오리가 마무리하며 2-0으로 앞섰다.
제이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반 6분, 세 번째 골이 터진 것. 액셔니스타의 볼을 커트한 제이가 이를 나티에게 넘겼고, 골대를 맞고 흘러나온 것을 제이가 마무리하면서 스코어는 3-0이 됐다. 이는 제이의 멀티골이다.
하지만 액셔니스타는 포기하지 않았다. 정혜인이 제이의 전담마크로 나섰고 전반 9분 박지안이 정혜인의 킥인을 골로 완벽히 마무리하며 3-1로 월드클라쓰의 뒤를 추격했다. 전반 12분 정혜인의 골까지 터지면서 스코어는 3-2가 됐다.
3-2로 시작된 후반에서 액셔니스타는 역전골만을 위해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박지안의 팔이 탈골되고 정혜인이 다리를 다치는 부상을 입으며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박지안은 그라운드에 복귀했으나 전력 손실은 막을 수 없었다.
이러한 가운데 후반 7분, 나티가 중거리 슛을 멋지게 꽂아 넣으며 힘겹게 따라잡은 스코어는 다시 4-2로 벌어졌다. 승부의 추는 월드클라쓰로 기울어진 듯했으나, 액셔니스타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1분, 박지안이 추가 골을 터트리며 점수는 4-3이 됐다. 부상도 막지 못한 박지안의 투지였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는 액셔니스타의 승리로 끝났다. 액셔니스타는 GIFA컵 6강 진출을 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