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가 열린 1월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고려아연 주주들이 주주총회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고려아연이 영풍이 제기한 '소액주주 플랫폼 계약' 관련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3일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내 "당사는 소액주주 플랫폼과는 별개로, 전자위임 및 기업분석 자료 제공, 주주총회 자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전문 컨설팅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풍이 마치 당사가 해당 플랫폼을 통해 영풍에 대한 공격을 추진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이번 계약 목적이 고려아연 주주총회의 성공적 운영과 주주친화적 안건 개발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자문을 바탕으로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집중투표제 도입 등 주주친화적인 안건을 상정해 높은 지지를 이끌어냈다고도 부연했다.
앞서 영풍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주주 행동주의 플랫폼 '액트'와 공모, 최대 주주인 영풍을 공격하려는 시나리오를 사전에 기획하고 실행해 왔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