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 찾은 李대통령 "옛날 생각나…역량 있는 제조업 성장·발전해야" [종합]

입력 2025-09-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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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기 안산시 새솔다이아몬드공업에서 K-제조업 기업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기 안산시 새솔다이아몬드공업에서 K-제조업 기업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제조업 분야 강소 기업 대표들을 만나 "먹고 사는 문제의 핵심은 결국 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라며 "특히 국민의 일자리라는 측면에서 보면 제조업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이 국가경제 도약의 발판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안산의 새솔다이아몬드공업을 방문해 '기술 속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K-제조업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새솔다이아몬드공업은 반도체 웨이퍼 표면을 평탄화하는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강소기업이다.

간담회에 앞서 현장을 둘러본 이 대통령은 “옛날 생각이 난다. 도금 과정이나 샌드페이퍼(사포질) 과정이 익숙했다”며 제조 현장에서의 경헙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소년공 출신으로 잘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과제는 회복과 성장이라고 압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다”며 “많은 것들이 비정상화돼 있는데, 정상으로 회복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고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다시 성장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기회를 만들고 그 기회 속에서 국민이 더 나은 삶을 설계하도록 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중요한 정책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여러분의 말씀을 많이 듣겠다”며 “정책 담당 장관들이 많이 왔으니 의견 교환을 통해 국민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 대한민국에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좋은 방법을 잘 찾아보길 바란다”고 했다.

실제 이날 간담회에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하준경 대통령실 경제성장 수석 등이 참석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 제조업이 글로벌 제조 4강으로 달려가기 위해서는 혁신·시장·생태계 역량 강화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스타트업, 미래 도전 기업, 으뜸 기업, ‘슈퍼 을’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연구개발(R&D)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기업 대표들은 중국 제조업의 빠른 추격 속도를 우려하며, 현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이루려면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면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즉각 반응하며 각 사업의 시장성과 규제, 제도적 형평성을 꼼꼼히 따져물었다. 특히 강소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모태펀드 조성을 비롯한 지원책을 검토하라고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했다. 아울러 내년도 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원 넘게 책정했음을 환기하면서 관계 부처 장관들에게 정책 고민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기업의 성장이 곧 국가 발전”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모두가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방에서 온 분들이 많은데 지방에서 기업하는 게 유리하지는 못해도 억울하지는 않게 만들겠다”는 말로 균형 발전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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