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운영·컨설팅·데이터 분석 등 전문인력 본격 양성 기대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스마트농업관리사’ 국가자격시험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제1회 스마트농업관리사 시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9월 11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농업관리사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국가 전문자격으로, 합격자는 스마트팜 운영·컨설팅, 유지관리, 데이터 기반 경영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제도를 통해 스마트농업 확산 정책과 전문인력 수급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시험은 원예와 축산 분야로 나눠 필기(1차)와 실기(2차)로 진행된다. 1차 시험은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접수해 10월 18일에 실시하고, 합격자는 11월 3일 발표된다. 이어 2차 시험은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접수해 12월 13일 시행되며, 최종합격자는 12월 30일 발표된다. 원서 접수는 자격정보시스템(sfm.kpc.or.kr)을 통해 가능하다.
응시 자격은 △스마트농업 관련 학위 소지자 △시설원예기사·축산기사 등 국가기술자격 보유자 △관련 분야 5년 이상 경력자에게 주어진다. 학위 취득 전 경력도 인정되며, 비전공자라도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면 ‘연관 과목 심사’를 통해 응시할 수 있다.
스마트농업관리사 시험은 기존 농업기술 위주의 자격시험과 달리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농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스마트농업관리사 자격제도는 농업혁신의 중심축으로 자리할 것”이라며 “ICT 기반 농업 생태계가 확대되는 지금, 자격시험을 통해 스마트농업의 확산과 고도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