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팜 청년창업 208명 도전장⋯혁신밸리에서 20개월간 교육

입력 2025-07-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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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명 지원, 4:1 경쟁률 뚫고 선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교육생들이 스마트팜 영농기술을 배우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교육생들이 스마트팜 영농기술을 배우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업기술진흥원)
올해 스마트팜 청년창업에 208명이 도전장을 냈다. 이들은 전국 4개 혁신밸리에서 20개월간 교육을 받고 스마트농업에 나선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청년층의 스마트농업 분야 진출을 지원하고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보육센터)의 2025년 8기 교육생 208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디지털 기술 기반의 스마트농업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모집에도 총 836명이 몰려 4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교육생 평균연령은 30.9세이며 남성은 77.4%, 여성은 22.6%로 나타났고 농업계 비전공자가 68.7%에 달해 스마트농업이 청년층의 새로운 도전 분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8기 교육생 중에는 국내 대기업에서 12년간 IT 엔지니어로 일하며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습득한 지원자가 포함됐다. 이 지원자는 스마트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화 온실 설계와 운영에 도전할 계획을 밝혔다. 다양한 산업에서 쌓은 청년들의 경험이 스마트농업과 결합해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발된 교육생은 8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9월부터 20개월간 전북 김제, 전남 고흥, 경북 상주, 경남 밀양의 보육센터에서 집중적인 실무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과정은 입문 교육(2개월), 교육형 실습(6개월), 경영형 실습(12개월)의 단계로 구성되며, 특히 경영형 실습 단계에서는 온실을 직접 운영하면서 스마트팜 창업을 위한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은 스마트팜 기술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영농창업에 필요한 실전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된 현장실습 중심의 장기간 운영되는 전문교육 과정으로 20개월 동안 기초이론부터 교육형, 경영형 등 단계별 실습을 체계적으로 병행해 스마트팜 창업에 필요한 영농경험과 기술 역량을 기른다.

교육 수료 이후에도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우선권, 스마트팜 종합자금 신청 자격, 청년후계농 및 후계농업경영인 사업 가점,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농신보)의 우대보증 등 다각적인 창업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용호 농진원 스마트농업본부장은 "청년과 스마트팜은 농업 혁신의 핵심 원동력"이라며 "스마트농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문 인재 양성을 지속하고 교육 이후에도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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