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18억달러 규모의 외화 표시 외평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발행시기는 10월이다.
발행통화는 달러화이며, 엔화도 일부 포함됐다. 정부가 달러화 및 엔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한 때는 각각 2024년과 2023년이다. 이번 발행의 만기물 등 종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10월에 외화표시 외평채를 발행한다. 달러화를 기본으로 하고 나머지를 엔화로 발행할 예정”이라며 “절대금리가 낮은 통화를 고려하고 있다. G7(주요선진 7개국) 통화 중 엔화가 1%대로 발행할 수 있는 통화라서 (엔화 외평채 발행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기재부는 지난달 25일 국내외 주요 투자은행(IB)과 증권사에 외평채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기재부는 6월에도 14억 유로 규모(16억달러 상당)의 외평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3년물과 7년물로 각각 7억 유로씩 발행했다.
이번 발행물량은 국회에서 승인받은 외화 외평채 발행한도 총 35억달러분의 잔여분이다. 6월 유로화 외평채 발행 당시에도 올 하반기 중 시장 상황을 봐 가며 잔여분 규모에서 외화 외평채 발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