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KH바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르 ㄹ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상향한다고 2일 밝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7의 판매 호조로 인한 힌지모듈 매출의 증가로 3분기 전체매출(1605억 원)과 영업이익(130억 원)은 전년 대비 각각 73.9%, 87.9% 증가를 예상한다”며 “종전 추정 대비 매출은 43.3%, 영업이익은 50.9% 웃돌아 깜짝 실적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2025년, 2026년 주당순이익(EPS)을 18.7%, 8.3%씩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도 높아졌다. 박 연구원은 “휴대폰 부품 중 최선호주를 유지한다”며 “애플의 폴드블폰 시장 참여 기대와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7 판매 호조로 수혜를 인식했다”고 밝혔다.
올해 스마트폰은 슬림화를 추구하고 폴드 타입의 폴더블폰에 교체 수요가 집중됐으며 애플은 내년 4분기 폴드 타입의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폴더블폰 시장 확대에 주목한다”며 “애플의 차세대 모델이 폴드 형태로 출시를 예상하면서 삼성전자가 선제적인 시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모델은 폴드에 집중하면서 수익성 확보를 추구하고 있다”며 “플립 모델은 준프리미엄으로 대중화 확대에 주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KH바텍은 갤럭시Z폴드7 판매 호조와 비중 확대로 힌지의 가격 상승과 수량 증가로 3분기 및 올해 실적 호조를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최대 수혜로 판단된다”며 “슬림화 추구는 스마트폰의 차별화에 초점을 둬 힌지모듈의 경량화와 접히는 정도의 굴곡 축소가 중요하다. 힌지모듈의 슬림화와 소재 변화는 힌지 가격 상승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가 진행되면 2027년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확대로 KH바텍의 힌지모듈의 매출 성장도 높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힌지모듈은 채택된 모델 증가와 응용 다각화로 성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가 4분기 2번 접는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인데 KH바텍의 힌지 2개가 적용되면서 ASP 상승을 기대한다”고 짚었다.
초기 판매량은 미미하나 모델 다변화 관점에서 2번 접는 모델의 출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8~12인치 태블릿PC 영역을 대체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판단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프리미엄급 자동차 모델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 과정에서 힌지모듈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2027년 자동차향 힌지모듈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