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는 세종포천고속도로(가칭) 동용인IC 설치사업에 대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가 3일 완료된다고 1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달 19일 열린 최종보고회에서 동용인IC 설치가 경제성과 정책적 타당성을 모두 갖췄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조사는 ‘지방재정법 제37조의2’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용인 IC 신설은 6월 5일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를 통과하며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같은 달 26일 한국도로공사에 고속도로 연결 허가를 신청하는 등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연구원은 조사 결과 동용인 IC 조성이 주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고 물류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 혼잡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하루 교통수요는 1만5260대로 예측됐다.
사업지는 처인구 마평동과 양지면 송문리·주북리 일원이며, 국도 42호선과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를 통해 진출입이 가능하다. 총사업비 888억원은 ‘용인국제물류4.0’ 사업시행사인 ㈜용인중심이 전액 부담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북용인IC와 연말 개통 예정인 남용인IC에 이어 동용인IC까지 확보하면 반도체 특화 신도시와 국가산업단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주요 산업지구 교통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2025년 말까지 연결 허가를 받고, 내년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