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광주 곳곳에서 책과 함께하며 소풍·문화·예술·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광주시는 이 한 달 동안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가을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광주시립도서관에서는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독서의 달' 행사를 선보인다.
무동도서관에서는 어반드로잉과 민화작품 전시, 테마도서 전시가 펼쳐지며 사직도서관에서는 그림책 원화전 '책과 노니는 집'과 테마도서 전시가 진행된다.
산수도서관에서는 오월의 주먹밥이 전시되고 종이꽃으로 장식하는 나만의 시집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6~7일 시청에서는 '빛고을 책마당(Read in Gwangju)'이 열린다.
테마별 특별세션 운영, 작가강연, 야외도서관 조성, 어린이·가족 맞춤 체험, 조용한(사일런트)요가, 조용한 영화관, 참여형 퀴즈대회 등이 진행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5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진행되는 특별전 '봄의 선언'은 민주주의와 예술의 관계를 재해석하고 아시아문화주간 'ACT 페스티벌'(5~14일)이 열린다.
27~28일은 '책 읽는 ACC'로 운영돼 전국 독립서점과 출판사가 참여하는 북마켓, 아트마켓, 아시아문학포럼이 펼쳐진다.
5일부터 28일까지는 광주가 양궁의 열기로 가득 찬다.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장애인양궁대회가 국제양궁장에서 열리고 결승전은 민주주의 상징 5·18민주광장에서 열려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파한다.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엿볼 수 있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도 11월2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펼쳐져 관람객의 발걸음을 머물게 한다.
광주 도심을 울리는 글로벌 음악 축제 '광주 사운드파크 페스티벌'은 6일 사직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K팝부터 록, 재즈, 퓨전국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먹거리·예술·공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축제도 9월 한 달 동안 이어진다.
광주송정역 일원에서는 12~13일 '남도 맛 페스티벌 & 도란도란 문화 야시장'이 열리고 예술마을 양림동에서는 매주 토요일 '양림아트워크'가 진행된다.
광주예술의전당에서는 11일부터 14일까지 합창·교향악·콘서트 등을 즐길 수 있는 공연예술축제 '그라제'가 선보인다.
황룡친수공원 일원에서는 20~21일 이틀 동안 불꽃놀이·버스킹 공연이 어우러진 '광산 뮤직ON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밖에도 송산근린공원·황룡친수공원·서창 윈드&선셋(Wind & Sunset) 조망대·나눔누리정원은 나무 그늘 아래에서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산책할 수 있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9월 광주에서는 책과 예술, 축제와 스포츠, 소풍을 즐길 수 있다"며 "광주를 방문해 가을 힐링을 느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