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나주시가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나주시는 정부 '차세대 전력망 구축사업' 1단계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 글로벌 에너지 포럼 2025 개최, 인공 태양핵 융합 연구시설 유치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글로벌 에너지 허브 도약까지 노리고 있다.
1일 나주시에 따르면 에너지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지난 7월 정부 최종 승인을 받아 왕곡면 덕산리 124만㎡ 부지에 3519억원 규모로 2032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수소 관련 기업 등을 유치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17일부터 2일간 개최되는 '나주 글로벌 에너지 포럼 2025'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와 글로벌 석학, 에너지 기업인들이 참여한다.
포럼은 AI기반 전력망 혁신과 에너지산업 융합을 논의하며, 나주를 국제 에너지 협력 거점도시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켄텍(KENTECH) 중심 에너지클러스터 구축도 본격화됐다.
산학연 연계를 통해 연구·싫증·창업을 연결하는 ‘성장사다리’를 구축하며, 배터리·수소·태양광·탄소중립 등 미래 유망기술 상용화를 지원한다.
또 강소연구개발특구 2단계 육성사업, 인공태양핵 융합연구시설 유치, 기후에너지부 유치 등 굵직한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나주는 이를 통해 국제 에너지 정책과 기술 흐름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단계별 계획을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나주의 비전을 구호가 아닌 실질적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국가 미래성장동력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실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