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FA서 ‘씽큐 온’ 기반 통합 AI 홈 솔루션 선봬

대화형 생성형 AI로 생활 루틴 제어
9종 IoT 디바이스로 연결성 확장
차량까지 확대한 AI홈 콘셉트카도 전시

▲ 'LG 싱큐 온'과 'LG IoT 디바이스' 9종 (자료제공=LG전자)

LG전자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통합 AI홈 허브 ‘LG 씽큐 온’으로 집 안팎의 인공지능(AI)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AI홈 솔루션을 선보인다.

‘씽큐 온’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고객과 대화하며 맥락을 이해하고 생활 패턴을 학습·예측해 자동으로 최적의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AI홈 허브다. 사용자가 '나 이제 잘래'라고 말하면 조명·커튼·에어컨·공기청정기를 동시에 제어해 취침 루틴을 실행하며, 외출 시에도 여러 가전을 한 번에 제어하는 복합 명령을 기억·수행한다.

이 제품은 와이파이(Wi-Fi), 쓰레드(Thread)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하고, 개방형 스마트홈 표준 ‘매터(Matter)’ 인증을 획득해 폭넓은 연동성을 확보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연내 출시 예정인 ‘LG IoT 디바이스’ 9종도 함께 선보인다. △스마트 도어락 △보이스 컨트롤러 △스마트 버튼 △스마트 플러그 △스마트 조명 스위치 △공기질 센서 △온습도 센서 △도어 센서 △모션·조도 센서 등이 포함되며, 모두 씽큐 앱을 통해 제어 가능하다. 해당 제품들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iF에서 수상하며 디자인과 편의성을 인정받았다.

고객은 거실의 씽큐 온을 중심으로 각 방의 보이스 컨트롤러를 통해 집안 어디서든 가전과 IoT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스마트 도어락과 연동해 가족의 출입 상황을 확인하거나 사전 설정된 루틴에 따라 공조·조명 기기를 자동 가동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플러그와 조명 스위치를 통해 기존 비 스마트 가전도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습도 감지 시 자동으로 제습기를 켜는 온습도 센서 △공기질 상태에 따라 공기청정기를 제어하는 공기질 센서 △모션·조도·도어 센서를 통한 공간 분석 등으로 한층 정교한 AI홈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AI홈 경험을 차량으로 확장한 콘셉트카 ‘슈필라움(Spielraum)’도 함께 공개한다. 가전·IoT 기기와 차량을 연계해 고객의 생활과 이동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는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정기현 LG전자 HS플랫폼사업센터장 부사장은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씽큐 온’은 고객의 생활을 혁신적으로 바꿀 통합 AI홈 솔루션의 핵심”이라며 “가전과 IoT 기기를 하나로 연결·제어하며, 고객과 함께 진화하는 AI홈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