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여성보다 생성형 AI 더 많이 사용해…“성별 편향·고정관념 악화 우려”

입력 2025-08-31 16: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버드대 등 연구진 분석
AI 사용 인구, 전 세계적으로 남성이 더 많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남성과 여성 간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격차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젠더 격차와 생성형 AI에 대한 세계적이 증거’라는 논문을 인용해 남성이 여성보다 생성형 AI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논문 발표엔 렘브란트 코닝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 솔레네 델레코트 UC버클리 하스경영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 논문은 저자들이 전 세계 각국에서 남성과 여성 간 생성형 AI 사용 여부를 조사한 18개 실증 및 학술 연구를 종합 분석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들 연구엔 전 세계 각국에서 약 13만3000명이 참여했다.

챗GPT가 출시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챗GPT 월평균 사용자 약 2억 명 가운데 남성이 58%, 여성이 42%로 집계됐다. 또한, 퍼플렉시티 사용자 중 여성은 42%, 클로드는 3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통한 생성형 AI 활용 부문에서는 성별 간 차이가 더 두드러졌다. 챗GPT 등 생성형 AI를 내려받은 이용자 중 여성의 비율은 약 27% 정도에 그쳤다.

논문에 따르면 이들 18개 학술 및 실무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생성형 AI를 사용할 확률이 약 20% 낮다는 결론이 나왔다.

코닝 교수는 “미국, 캐나다 등 고소득 국가는 물론 인도나 브라질, 케냐와 같은 중·저소득 국가에서도 동일한 추세가 관찰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 18개 학술 및 실무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을 했더니 전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생성형 AI를 사용할 확률이 약 20%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여성 이용자 비율을 단기간에 높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일부 연구에선 여성 참가자들이 AI 사용이 자신들에게 직업적으로 불이익을 줄 수 있어 우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논문 저자인 코닝 교수는 “남성과 여성이 모두 생성형 AI를 사용해야만 AI가 모든 사람으로부터 학습해 성별 중립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라며 “남성이 주된 사용자라면 생성형 AI가 성별 편향이나 고정관념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챌린지 유행인데⋯알고 보니 'AI' 노래였다?! [솔드아웃]
  • Vol. 9 밀당은 빈곤의 증거: 슈퍼리치들이 연애하는 법 [THE RARE]
  • 코스피 5%대 폭락해 8400선 마감⋯장중 9% 밀려 ‘서킷브레이커’ 발동
  • 갭투자 줄었지만 내 집 마련은 더 멀어졌다 [6·27 대책 1년②]
  • 단독 똑같은 시술에 4천번 보험금 청구?…대법 "보험금 환수·계약 무효"
  • 조별리그 조 3위 중간 집계 [북중미 월드컵]
  • 베네수엘라 강진 韓대사관도 파손⋯“동일본 대지진 때보다 더 흔들려”
  • 애플, 메모리 대란에 가격 인상⋯9월 아이폰18 어쩌나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6.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226,000
    • -2.78%
    • 이더리움
    • 2,352,000
    • -5.05%
    • 비트코인 캐시
    • 294,000
    • +0.07%
    • 리플
    • 1,559
    • -4.12%
    • 솔라나
    • 104,400
    • +0.87%
    • 에이다
    • 219
    • -2.23%
    • 트론
    • 489
    • -1.81%
    • 스텔라루멘
    • 266
    • -4.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6,170
    • -1.88%
    • 체인링크
    • 10,870
    • -3.63%
    • 샌드박스
    • 70.5
    • -6.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