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너지 회의서 의전 차량 지원

현대자동차가 7년 만에 출시한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가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넥쏘는 6월 출시 이후 석 달간 계약 대수 6767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넥쏘 1세대 모델이 출시된 뒤 같은 기간 기록했던 계약 대수(1500대)보다 4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신형 넥쏘 판매량도 고무적이다. 해당 모델은 지난달 1001대가 판매됐는데 넥쏘가 월 1000대 넘게 판매된 것은 2022년 11월(1096대)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넥쏘 모델이 국내 연간 1만 대 판매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은 1726대다.
연도별 국내 판매량은 2022년 1만164대를 기록하다 2023년과 2024년엔 각각 4328대, 2751대에 그쳤다.
신형 넥쏘는 현대차가 7년 만에 내놓은 완전변경 모델이다. 국내 유일한 승용 수소 전기차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720㎞에 달한다. 최고 모터 출력 150kW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8초 만에 가속한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 장관회의 등에 신형 넥쏘 32대를 공식 의전 차량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이는 수소전기차가 주요 국제행사에서 의전 차량으로 활용된 첫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