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지는 해양 패권 경쟁…K조선 도약 기회 [마스가호 출항, K조선의 새항로]

입력 2025-09-01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5-08-31 18:18)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美 “조선업 재건” 동맹국 의존 불가피
조선 3사 현지 투자 확대…LNG·특수선 경쟁력 부각
관세 리스크에 대중 견제까지 불확실성 공존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글로벌 해양 패권 경쟁의 한복판에서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미국이 자국 조선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낙점하면서 ‘K-조선’은 세계 무대에서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기회만큼이나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와 중국의 견제라는 복합 리스크가 교차하며 업계는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조선업체들의 지분 인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미국과 조선 협력에 박차를 가하는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화오션은 ‘직접 투자’, HD현대(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는 ‘공동 투자 및 합병’, 삼성중공업은 ‘유지·보수·정비(MRO) 협력’을 택했다. 공통점은 단순 수출에서 벗어나 공동 건조 또는 현지 생산을 전제로 한 전략이라는 점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말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거점을 마련했으며 최근 50억 달러(약 7조 원)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을 통해 선박 건조 능력을 연 1~1.5척에서 20척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HD현대는 한국산업은행, 미국 사모펀드 서버러스캐피털과 공동 투자 프로그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투자에는 현지 조선소 인수와 현대화가 포함됐으며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으로 상선부터 군함까지 전 선종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마린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MRO 사업 협력을 시작했다. 비거마린그룹은 미국 내 4개 조선소를 운영하는 해군 전문 MRO 기업으로 삼성중공업의 현지 진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다만 기회 요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이 추진하는 상호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철강·자재·부품 조달 비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이 경우 현지 건조의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 또 미국이 전략 산업의 국산화를 강조하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 조선사의 역할이 단순 하청이나 블록 조립으로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중국의 견제도 변수다. 중국은 최근 국영 조선사 두 곳을 합병해 세계 최대 조선사 체제를 출범시켰으며 관영 매체들은 마스가를 “중국을 겨냥한 포위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글로벌 해양 패권 경쟁이 격화할수록 조선업을 둘러싼 정치적 변수가 커질 수밖에 없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마스가는 K-조선의 글로벌 입지를 넓힐 절호의 기회지만 동시에 미국의 보호무역과 중국의 반발이라는 양면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 대표이사
    권오갑, 정기선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1.08] [기재정정]지급수단별ㆍ지급기간별지급금액및분쟁조정기구에관한사항
    [2026.01.02]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미확정)

  • 대표이사
    김희철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1.08] 중대재해발생
    [2025.12.23] [기재정정]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자율공시)(종속회사의주요경영사항)

  • 대표이사
    최성안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1.05]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6.01.02]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 대표이사
    김형관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1.02]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약식)
    [2025.12.08]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이상균, 노진율 (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1.07]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6.01.06]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태원 재산분할 다시 다툰다…노소영, 파기환송심 직접 출석
  • 이 대통령 “‘K자형 양극화’ 중대 도전…청년·중소·지방 정책 우선” [2026 성장전략]
  • 의적단 시즌2 출범…장성규·조나단 투톱 체제로 커머스와 선행 잇는다
  • [종합] 코스피, 사상최고치 4586.32 마감⋯6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
  • 생산적금융 드라이브…'AI 6조·반도체 4.2조' 성장자금 공급 본격화 [2026 성장전략]
  • 단독 인천공항 탑승객 줄세우는 스타벅스, 김포공항까지 접수
  • 12월 국평 분양가 7억 돌파… 서울은 ‘19억’
  • 눈물 펑펑…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F 금기 도서
  • 오늘의 상승종목

  • 01.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64,000
    • +0.21%
    • 이더리움
    • 4,547,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939,500
    • +0.97%
    • 리플
    • 3,080
    • -1.25%
    • 솔라나
    • 200,600
    • -1.76%
    • 에이다
    • 572
    • -1.21%
    • 트론
    • 440
    • +2.33%
    • 스텔라루멘
    • 334
    • -2.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350
    • -0.56%
    • 체인링크
    • 19,340
    • -0.1%
    • 샌드박스
    • 175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