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가 경주마 시장의 공정성과 신뢰 회복을 위해 불공정 거래 근절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마사회는 27일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와 함께 ‘공정한 경매거래 촉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경주마 거래 질서를 해치는 부정 행위를 차단하고 판매자 간 정당한 경쟁을 통해 건전한 경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마사회 김대헌 말산업처장을 비롯해 양 협회 회장과 임원들이 참석했으며, 결의문 낭독을 통해 공정 거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마사회는 △불공정 거래 관여·참여자에 대한 경매유통장려금 회수 및 지급 중단 △의심 거래 모니터링 강화 등 감시 체계를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두 협회 역시 △불공정 행위 적발 시 판매 수수료 5배 징수 △경매 참여 금지 조치 등 강력한 제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결의를 계기로 경주마 구매 경험이 부족한 신규 마주들의 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국내 경주마 거래 활성화와 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김대헌 한국마사회 말산업처장은 “건전하고 투명한 경매시장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과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신규 마주 참여를 확대하고 우수 국산마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