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유일하게 로봇 핵심부품부터 플랫폼, 솔루션, 자동화 서비스까지 자동화 사업 전반의 가치 사슬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 중인 뉴로메카가 기존 고객사와의 추가 수주 및 신규 고객사와도 공급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토대로 하반기 실적 개선을 도모한다.
1일 뉴로메카 관계자는 “기존 고객사와의 추가 수주건을 포함해 다른 신규 고객사와의 거래를 위한 여러 건의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건이 많아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좋은 환경일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의 분야는 로봇이나 용접, 의료, 식음료(F&B), 자동화솔루션 등”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로봇 사업의 수직일관화와 사업다각화를 통해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스마트 팩토리부터 최첨단 휴머노이드에 이르기까지 로보틱스 전반의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로봇 핵심부품부터 플랫폼, 솔루션, 자동화 서비스까지 자동화 사업 전반의 가치 사슬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제조(용접), F&B, 스마트팜, 메디컬, 공정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로봇 기술의 응용 범위를 넓혀왔다.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최적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휴머노이드 제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고 한다.
2분기 말 기준 매출 비중은 로봇 35%, 부품 등 3%, 자동화 솔루션 60%, 상품 2% 등이다.
국내 로봇 시장은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을 준비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연말부터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사람 형태의 로봇) ‘아틀라스’를 조지아주 공장에 시범 투입하고 미국에 새로운 로봇 생산 공장을 구축하기로 했다.
미국 로봇 공장은 연간 3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를 비롯해 로봇개로 불리는 4족 보행 로봇 스팟, 물류 자동화 로봇 스트레치 등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설립 시기와 장소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자동차 산업의 로봇 도입은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제조용 로봇 시장은 자동차 산업이 주도해 왔는데, 생산 효율과 원가 절감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가 연말부터 공장에 시범 투입하는 휴머노이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가 올해 15억 달러(약 2조 원)에서 10년 뒤인 2035년에는 380억 달러(약 53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누적 출하량은 약 46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뉴로메카가 올해 정부가 추진 중인 ‘K-휴머노이드’ 연합 기업으로 참여한 데 이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사업에 선정되면서 ‘인공지능(AI) 기반 유연생산용 다목적 양팔 협동로봇 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한바 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