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긍정적, 순조로운 협상 결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날 이 총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낮은 성장률을 유지하다 하반기 들어 잠재성장률에 가까운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전제해서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올해 11월 수정 경제전망 때 1.6%가 바뀌면 (통화정책 기조도) 그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재는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그는 "한미정상회담이 굉장히 긍적적이었고, 순조로운 협상 결과였다"며, "8월 초 협상 결과에서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스럽게도 준비하던 데서 전망치를 크게 바꿀 필요가 없었다"며, "결과가 부정적이었다면, 현재 물가는 안정적이지만 성장과 금융안정 간의 상충 관계가 심해져서 금리 동결을 결정하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