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지역 119 신고가 하루 710건, 2분에 1건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119신고를 분석한 결과 총 12만8500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710건, 2분에 1건꼴로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 감소했다.
출동신고는 화재 신고가 4407건(4.7% 증가)이다.
구조신고 7653건(3.9% 감소), 구급신고 3만4384건(6.3% 감소), 기타출동신고 4208건(35.2% 증가) 순이다.
화재와 기타 신고 증가는 봄철 건조기와 여름철 폭염·호우특보 등 기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구급 신고가 감소한 원인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향상되고, 코로나19 이후 비긴급환자의 구급차 이용 자제 문화가 정착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출동신고 현황은 의료상담 2만2891건(1.7% 증가), 민원안내 2만634건(0.3% 증가), 기관이첩 1103건(10.6% 증가) 등이다.
채덕현 119종합상황실장은 "올해 상반기 119 신고는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세를 보였지만 대형화재와 기상이변에 따른 신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폭우 등 기상이변이 발생하면 단순 배수 요청이나 안전조치 등 비 긴급 신고는 가급적 자제해 급박한 현장이 우선 조치될 수 있도록 시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