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UN 국제포럼서 ‘행복도시’ 탄소중립 성과 발표

입력 2025-08-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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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도시 인포그래픽. (사진제공=행복청)
▲저탄소 도시 인포그래픽. (사진제공=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주최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의 친환경 개발 전략과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이번 행사에 공식 초청돼 포럼 마지막 날인 이날 행복도시의 도시계획과 탄소중립 추진전략, 글로벌 협력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50여 개국의 도시 전문가와 정책 관계자들이 참여해 저탄소 도시 전환 사례를 나누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2007년부터 세종시 일원에 조성 중인 행복도시는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을 녹지와 수변공간으로 확보하고 옥상 및 벽면 녹화, 빗물 저류 시스템(LID) 등을 도입해 친환경 도시로의 기반을 다져왔다. 에너지 측면에서는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률 25%를 달성하고 제로에너지건축물(ZEB) 확산을 통해 204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통 분야에서도 전용 BRT를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망을 갖추고 자전거와 보행 중심의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비승용차 교통 비중을 2040년까지 7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친환경차 보급률도 같은 기간 12.4%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부문에서도 국제 인증을 획득한 국가시범 도시로서 도시통합정보센터를 통해 ICT 기반의 도시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폐기물 자동수거 시스템, 스마트그리드와 분산형 전원 연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가로등과 센서를 통한 보행환경 개선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행복청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개도국을 포함한 해외 도시들과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간 인도네시아, 몽골, 이집트, 탄자니아 등과의 협력 MOU 체결과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도시 모델을 세계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는 행정수도를 넘어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의 비전을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UN ESCAP 국제포럼을 계기로 행복도시의 성과와 전략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저탄소 도시 전환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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