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하나·IBK기업·NH농협은행과 iM뱅크가 중소기업, 서민 지원 ‘최우수 은행’ 등급을 받았다.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이, 상호저축은행은 한국투자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를 열고 15개 국내은행과 12개 저축은행의 평가 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역재투자 제도는 금융사의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 등을 5등급으로 부여한다. 결과는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 및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 금고 선정기준 등에 활용된다.
우수 등급으로는 우리은행, 제주은행, BNK·JT·OK저축은행이 지정됐다. 이어 신한·예가람·JT친애·SBI저축은행은 ‘양호’ 등급을 받았다. SC제일·Sh수협·애큐온저축은행 ‘다소 미흡’을, 씨티·웰컴·OSB·대신·페퍼저축은행은 ‘미흡’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비수도권에 대한 은행 여신증가율은 4.7%로 전년대비 1.3%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평가지역(비수도권)의 수신액 대비 여신액 비율(예대율)도 124.1%로 0.4%p 올랐다.
비수도권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액 비중은 95.3%로 수도권(83.1%)에 비해 높았다. 비수도권 중소기업 대출액 증가율은 3.3%로 전년대비 0.1%p 둔화됐으나 수도권(-1.5%p)보다 하락폭이 작았다.
비수도권 가계대출액 대비 서민대출액 비중은 1.95%로 전년대비 1.39%p 상승했다. 비수도권의 인구수 대비 은행 점포 수는 100만명 당 102.5개로 수도권 (115개)보다 적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환경 변화 등에 맞춰 평가 타당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