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텔·애플·바이탈 에너지스·MP 마테리얼즈 등의 주가 등락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반도체 기업 인텔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지분 확보와 관련해 “정부 지분 보유가 해외 사업 전반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라는 우려가 나오며 장중 1.01% 하락한 주당 24.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외거래에서도 0.20%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22일 인텔 보통주 4억3330만 주를 주당 20.47달러에 인수하며 지분 약 10%를 확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두고 “인텔의 주가가 오른 것이 좋다”라며 “수익성 있는 기업에 더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음에도 인텔 주가는 하락했다.
애플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두 회사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와 스타트업 xAI에게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이 나온 이후에도 장중엔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충격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60달러(0.26%) 내린 주당 227.16으로 마감했지만, 장외거래에서는 0.03%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 회사 바이탈 에너지스는 크레센트 에너지에 약 31억 달러로 인수될 것이란 발표가 나온 후 13% 넘게 급등했다. 해당 거래는 올 연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MP 마테리얼즈는 이날 7% 넘게 주가가 급등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텔과 유사한 거래를 더 많이 할 것이란 발언 이후 이뤄졌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MP 마테리얼즈의 최대 주주가 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