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피치, SK하이닉스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긍정적’ 상향

입력 2025-08-25 2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용등급 ‘BBB’ 유지

▲SK하이닉스가 양산 개시한 321단 QLC 낸드 신제품.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양산 개시한 321단 QLC 낸드 신제품. (사진제공-SK하이닉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신용평가(이하 S&P)와 피치는 25일 SK하이닉스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현재의 BBB를 유지했다.

S&P는 "SK하이닉스가 향후 1∼2년간 수익성이 높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부문의 탄탄한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재무제표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며 등급전망 상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로 HBM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선두 업체인 SK하이닉스는 이러한 HBM 특수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점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S&P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연간 매출 증가율은 올해 약 24%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6%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은 올해 약 59%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내년에 약 5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이다.

다만 HBM 시장 내 경쟁 확대는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S&P는 "HBM 시장은 최소 2027년까지 지속해 성장할 것"이라며 "경쟁사들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할 수 있지만, SK하이닉스의 우월한 기술력과 양산 경험을 고려할 때 향후 2년간 선도적인 시장 입지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나 마이크론이 기술 격차를 좁히며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HBM 성장을 시현한다면 SK하이닉스의 성장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피치도 이날 등급전망 상향 조정 이유에 대해 "HBM 부문에서의 경쟁력이 SK하이닉스의 향상된 성과의 주요 동력"이라며 "SK하이닉스 D램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0∼40%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상승해 보다 안정적인 매출 창출과 현금흐름 변동성 감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수요, 미국의 관세 정책, 삼성전자 대비 경쟁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대표이사
곽노정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5]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05]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2: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11,000
    • +1.53%
    • 이더리움
    • 4,646,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897,000
    • +2.4%
    • 리플
    • 3,091
    • +0.65%
    • 솔라나
    • 200,600
    • +0.65%
    • 에이다
    • 634
    • +1.44%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10
    • -1.02%
    • 체인링크
    • 20,800
    • -0.53%
    • 샌드박스
    • 211
    • -1.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