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현씨밴드 측 추행 의혹 부인 "허위 사실 유포 관련 고소·고발 접수"

입력 2025-08-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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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나상현SNS)
(출처=나상현SNS)

인디밴드 나상현씨밴드의 보컬 나상현이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속사 재뉴어리 측은 25일 "당사에서는 법무법인 정독을 통해 나상현씨밴드에 대한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 모욕, 허위사실 유포 등과 관련한 고소 및 고발을 접수 완료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나상현씨밴드 멤버들을 향한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 및 모욕적 표현을 게시한 X(옛 트위터) 사용자, 구글 드라이브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수사기관을 통해 신원을 파악 중이며 지속해서 발생 중인 SNS 상의 허위사실 유포, 모욕적 표현 또한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일부 온라인 사용자들에 의해 제기된 나상현씨밴드 멤버들의 특정 상황은 존재하지 않는 허위 사실이며 따라서 해당 상황에 의한 피해자가 존재하는 것 역시 성립될 수 없다"며 "나상현씨밴드를 아껴주는 팬 여러분께 미숙했던 초기 대응으로 혼란과 아쉬움을 드린 점 거듭 사과의 말씀 드린다. 향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와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X에는 나상현이 과거 술자리에서 동석한 여성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 제기 글이 확산됐다. 이에 나상현은 5월 "과거 행동으로 인해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겪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나상현은 "처음 제보글을 봤을 때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니었지만 상황이 커져가는 것에 두려움과 제가 인지하지 못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불안했다"며 "추후 소속사와 진위 여부를 파악한 결과, 제보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하지만 이미 제보 내용이 확정된 사실로 받아들여진 상황에서 섣부른 이야기는 또다른 오해와 비난이 될까 두려워 이를 전하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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