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사상 첫 4900달러 돌파⋯비트코인은 주춤

입력 2025-08-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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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 갈아 치워
“스테이블코인 주요 매개체로 주목”
기관투자자들 비트코인 대신 눈길 돌려”

▲이더리움(왼쪽)과 비트코인을 의미하는 기념 토큰이 물에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
▲이더리움(왼쪽)과 비트코인을 의미하는 기념 토큰이 물에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24일(현지시간) 역대 처음으로 개당 4900달러를 돌파하며 약 4년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악시오스가 인용한 가상자산 정보 제공업체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이날 오후 3시 직후 개당 4945.6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전 최고가는 2021년 11월의 4878달러였다.

이더리움은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13일만 해도 2900달러대에 거래됐으나 이제는 5000달러 고지에 첫발을 올리려고 하고 있다.

반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주춤하다.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이날 7월 10일 이후 최저치인 11만779.01달러까지 떨어졌으며, 현재는 11만2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 기록은 13일에 기록한 12만4496달러다 .

이더리움은 미국 의회가 지난달 17일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을 체계화한 ‘지니어스 법안’을 통과시킨 뒤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코인셰어스의 제임스 버터필 리서치책임자는 “시장 심리가 극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특히 스테이블코인 대규모 거래의 주요 매개체로서 이더리움의 위상이 확고해졌으며, 최근 통과된 지니어스 법안 이후 이 흐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CNBC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2일 잭슨홀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되살린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이후 이더리움은 15%, 비트코인은 4% 상승했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들의 매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도 이더리움 가격 상승 동력으로 꼽힌다. 샤프링크게이밍, 비트마인, 에스질라 등 미국 상장사들이 이더리움 매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악시오스는 “이더리움의 시총이 6000억 달러에 육박했다”면서 “하반기 들어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대신 이더리움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출범 10년 된 이더리움에 새 활력이 불어 넣어졌다”고 짚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도 이더리움에 긍정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지난해부터 공개적으로 이더리움 매수를 권했으며, 올 3월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더리움을 매수하기 좋은 때”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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