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25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방문객 수 확대 및 하이롤러 지표 개선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해소가 가져올 투자심리 개선 효과도 유효할 것이라고 짚었다. 목표주가 2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새롭게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6230원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및 투자심리 모두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며 "한국과 중국 관계 완화에 따른 방문객 증가와 하이롤러 지표 개선에 따른 외형 성장, 영업현금흐름 창출을 통한 금융비용 부담 완화가 실적 성장 견인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잔여 전환사채(CB)의 연내 상환 및 전환에 따른 오버행 우려 해소는 투자심리 회복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드롭액 내 매스 비중은 약 80% 수준으로, 아직은 매스 중심의 방문객 수 증가가 드롭액 성장을 이끄는 초기 국면으로, 인당 지출액 상승 역시 제한적"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테이블 드롭액 고성장 및 홀드율 하락, 콤프 객실 확대 추세 등 하이롤러 방문객 유입 증가세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하이롤러 비중이 확대되는 구간에 진입할 경우, 인당 지출액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도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하이롤러 비중 확대 가속화를 위해서는 중국 내 VIP게임 센티먼트가 회복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 6~7월 마카오 카지노 GGR에서 하이롤러 성장세 감지되는데,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게임 센티먼트 회복과 이에 따른 롯데관광개발 수혜까지 기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코로나19 기간 발행했던 CB 관련 오버행이 연내 전부 해소됨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며 "6회차 CB의 경우 전환기일(8/21) 경과에도 불구하고 미전환 상태로 파악되며, 연내 리파이낸싱을 통한 이자비용 절감 시도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잔여 전환 가능 물량 597만주(7.5%)의 경우 11월 이내 전환 완료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영업 환경 개선에 따른 영업현금흐름 확대 추세를 고려 시, 추가 자금 조달에 따른 오버행 발생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오히려 금융비용 안정화 국면 진입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주가 하락 리스크로는 △제주도 공항 수용능력 한계에 따른 입도객 증가 제한 △중국 본토의 카지노 VIP게임 규제 강화 △영업 환경 악화에 따른 자금 조달 이슈 재점화 등을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