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통해 기술과 예술이 만나서 만들어지는 새로운 가치가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고(故) 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개막식에서 “기술의 시대에 예술적 가치를 통해 삶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고자 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한국 현대미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장기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트포유 캠페인의 첫 번째 대상자인 김 화백은 이른바 ‘물방울 화가’로 알려졌다. 그는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그림을 그렸다.
김 화백은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12월 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린다.
김 사장은 “이번 김 화백의 회고전이 출발점이고,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첫걸음이라는 뜻에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문화 예술 분야에 적극적으로 후원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와 연계해 최근 오픈한 ‘LG전자 플래그십 D5’에 김 화백의 작품과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아트도 설치했다. 해당 건물 5층에는 수백 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작품이 마련됐으며, 건물 외관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시민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향후 플래그십 D5를 도심 속 문화예술 허브로 발전시키며, 기술과 예술의 교차점에서 창출되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을 결합해 고객의 일상에 더 깊고 폭넓은 영감을 전하는 새로운 메세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