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월마트 실적 부진 속 하락…나스닥 0.34%↓

입력 2025-08-22 06: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파월, 22일 잭슨홀 연설 경계
빅테크ㆍ반도체주 약세 지속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하락 종료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2일 잭슨홀에서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연설을 앞두고 경계감이 영향을 미쳤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의 영향을 짐작해볼 수 있는 대형 유통업체 월마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81포인트(0.34%) 내린 4만4785.50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25.61포인트(0.40%) 하락한 6370.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2.55포인트(0.34%) 떨어진 2만1100.31에 마감했다. 특히 S&P500은 5거래일째, 나스닥은 3거래일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2일 오후 11시)에 ‘경제 전망 및 정책 프레임워크 검토’라는 주제로 하는 연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여부와 관련해 최근 고용지표 약세 속에 어떤 단서가 나올지가 주목된다.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전략가는 “잭슨홀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에 대한 불안감이 위험자산 선호를 억누르고 있다”며 “만약 예상보다 매파적이면 상당한 매도세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 80% 수준으로 여전히 높지만, 최근 들어 의문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정보업체 LSEG 자료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9월 0.25%포인트 금리 인하 베팅은 지난주 99.9%에서 79%로 낮아졌다. 거래량이 적은 8월 시장 특성상 파월 발언 후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S&P500의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하락했다. 이중 미국 대표 유통업체 월마트 실적 여파로 소비재업종이 1.18% 내려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월마트는 연간 매출 및 이익 전망치를 상향했으나, 분기 순이익이 부진했고 관세에 따른 비용 증가도 경고했다. 이에 주가는 4.49% 급락했다.

이번 주 초 이어졌던 기술주 매도세는 다소 진정됐으나 약세는 피하지 못했다. 매그니피센트7(M7)을 보면 구글(0.22%)를 제외하고 엔비디아(-0.24%)ㆍ마이크로소프트(-0.13%)ㆍ애플(-0.49%)ㆍ아마존(-0.83%)ㆍ메타(-1.15%)ㆍ테슬라(-1.17%) 등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 외에 다른 반도체주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브로드컴(-0.54%), TSMC ADR(-0.56%), ASML ADR(-1.88%), AMD(-0.90%), 퀄컴(-0.84%) 등도 아래를 향했다. 단 암(Arm) ADR은 1.62% 올랐다.

투자자들은 4월 이후 급등한 기술주가 고평가됐다는 우려와 함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규제 강화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뷰티 기업 코티(Coty)가 미국 소비 부진을 이유로 분기 매출 전망을 낮추면서 주가가 21.60% 폭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52,000
    • -2.47%
    • 이더리움
    • 4,547,000
    • -4.05%
    • 비트코인 캐시
    • 859,000
    • -0.29%
    • 리플
    • 3,051
    • -2.37%
    • 솔라나
    • 199,800
    • -3.52%
    • 에이다
    • 621
    • -5.77%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2
    • -3.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00
    • -0.87%
    • 체인링크
    • 20,410
    • -4.18%
    • 샌드박스
    • 212
    • -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