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19일 SK에코플랜트는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리뉴어스, 리뉴원, 리뉴에너지충북 지분을 KKR에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20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총 매각대금은 1조7800억원이며, 올해 4분기(10~12월)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거래 종결 전까지는 재무적 투자자가 보유한 지분을 인수해 100% 지배력을 확보하고, 리뉴원 지분 기반 교환사채도 상환할 계획이다.
한신평은 이번 매각으로 약 1조원의 순현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봤다. 6월 말 기준 5조5000억원 규모의 연결 순차입금도 4조2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순차입금/EBITDA 비율도 7배에서 6배 내외로 하락, 신용도 하향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1조원 규모 전환상환우선주와 1조70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등 잔여 부담은 여전하다.
한신평은 향후 반도체 유관사업 재편 성과와 추가 자산 매각, 기업공개(IPO) 추진 등을 지속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