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법제사법위원장에 선출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권력 기관의 개혁을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최선을 다해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추 위원장은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선출은 검찰과 언론 그리고 사법 개혁 과제를 완수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그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위원장은 “지난 권력의 폭주로 헌법이 짓밟히고 심지어 내란죄라는 중대한 죄목으로 재판 중인 참담한 사태를 목도하고 있다”며 “그 중심에는 국민 위에 군림하려 한 권력과 이를 방조하거나 앞장선 일부 권력 기관의 부끄러운 행태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무너진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개혁입법을 통해 권력이 다시는 국민 위에 서지 못하도록 철저히 견제하고 바로잡는 개혁을 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추 위원장은 “민생입법에도 전력을 다하겠다. 국민의 삶과 직결된 법안들이 법사위에서 이유 없이 계류되지 않도록 신속히 처리해내겠다”며 “개혁과 민생, 이 두 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국민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해 진행된 법사위원장 보궐선거에서 총 투표수 173표 중 164표를 얻어 당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