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해해도 소용없어” 보스턴다이나믹스, AI로 작동하는 아틀라스 작업 영상 공개

입력 2025-08-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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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공개한 영상에서 아틀라스가 연구원들의 방해에도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20일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공개한 영상에서 아틀라스가 연구원들의 방해에도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새로운 작업 영상을 공개했다. 예상치 못한 방해에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담겨 주목을 받고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20일(현지시각) 도요타리서치연구소(TRI)와 공동 개발한 거대행동모델(LBM)을 아틀라스에 적용한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로봇개 ‘스팟(Spot)’의 부품을 적재함과 선반에 옮기는 작업을 수행하며 지능적인 대응 능력을 보여줬다.

영상 속 아틀라스는 걷기, 쪼그리기, 들어올리기 등 전신을 활용해 부품을 분류하고 정렬하는 과정을 연출했다. 특히 연구원이 박스 뚜껑을 닫거나 부품을 떨어뜨리며 작업을 방해했지만 아틀라스는 스스로 뚜껑을 열거나 떨어진 부품을 주워 박스에 담는 등 상황을 지능적으로 해결했다.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아틀라스는 스팟의 다리 부품을 들어 선반 위에 정렬하거나, 박스가 걸려 들어가지 않자 박스를 빼내고 다시 제자리에 놓는 등 자율적 판단 능력을 선보였다. 이는 매번 코드를 수정하지 않고도 다양한 동작을 빠르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거대행동모델 덕분이다. 이 모델은 로봇이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한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아틀라스가 밧줄을 매듭짓거나 이불을 펴는 등 비정형 물체도 정교하게 다룰 수 있도록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연은 보스턴다이나믹스와 도요타리서치연구소가 추진 중인 공동 연구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양사는 전신을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거대행동모델을 결합해 범용 로봇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스캇 쿠인데르스마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보틱스 연구담당은 “이번 영상은 범용 로봇이 일상과 업무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단일 신경망 학습을 통한 조작 기술은 아틀라스 같은 고성능 로봇이 전신을 정교하고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지난해 도요타리서치연구소와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협력을 발표한 바 있으며, 엔비디아와 로보틱스앤AI연구소(RAI)와도 협업해 강화학습 기반 로봇 AI 연구와 고성능 로보틱스칩 활용 등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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