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태원 참사' 소방관 애도..."마음이 미어져, 제도적 안전망 강화할 것"

입력 2025-08-2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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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소방대원이 숨진 것과 관련해 "참사 후유증이 사회 전반의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가 책임있게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에 "참사 이후 트라우마로 인해 열두 차례에 걸쳐 심리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무거운 짐을 이겨내지 못했다"며 "상상조차 어려운 고통과 싸우며 이제껏 버텨온 젊은 청년을 생각하니 마음이 미어진다"고 썼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국가적, 집단적 트라우마를 온전히 마주하고 치유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 안전망과 심리 지원체계를 충분히 구축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이를 개인이 감당해야 할 문제로 치부해 많은 이들이 도움을 받지 못하고 고립된 채 방치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무관심이 계속된다면 트라우마는 더 깊어지고 장기화되어 공동체 전체를 위협할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참사의 원인과 과정을 성찰하며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법적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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