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항 여객기 운항은 2020년 국경 지대 군사 충돌로 양국 관계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중단됐다. 당시 충돌은 중국군 4명과 인도군 20명이 사망하면서 수십 년 만의 최악으로 기록됐다. 항공편뿐 아니라 무역, 외교 등에서 긴장 상태에 놓였고 양국 모두 국경지대에 군인 수만 명을 배치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지난해 양국이 국경 순찰 협정에 합의하면서 병력 일부를 철수했고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역 분쟁에 대응하고자 다시 화해 분위기로 돌아섰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언론인 비자 발급도 재개하기로 했고 사업과 문화 교류를 촉진하기로 했다.
모디 총리는 회담 후 성명에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꾸준한 진전이 있었다”며 “양국은 서로의 이익을 존중하고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경 문제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책에 있어 우리의 헌신을 다시 확인시켰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최근 몇 년간 우리가 겪은 좌절은 양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았다”며 “국경지대가 안정을 되찾은 것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