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주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역량을 전세계의 보여줄 절호의 찬스”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20일 오전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으로 세계 무역 질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주도로 국가와 민간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무역 질서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인 만큼 대외 의존성이 높다”면서 “필연적으로 어느 국가보다 외교가 중요한 나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가 마주한 불확실성의 파고를 우리가 중심이 돼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희망으로 바꿔내야 할 때”라면서 “이번 APEC 성공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외교 역량이 확장돼 수출도 잘되고 경제가 발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19일 경북 청도군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고에 대해 “원시적인 사고가 이재명 정부에서 또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면목이 없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누가봐도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완벽한 인재”라면서 “어제 현장을 찾은 노동부 장관, 국토부 장관에게 유가족이 말하는 것을 다 듣고 들어드릴 수 있도록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 대표는 검찰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자택에서 확보한 돈다발 관봉권의 띠지를 분실한 것과 관련해 “검찰 해체는 검찰 스스로 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건”이라면서 “검찰이 스스로 증거를 인멸하고 무마하려 했다는 국민적 의혹에 당시 검사들은 뭐라고 말하는지 앞으로 지켜보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