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일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대두되며 미국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18% 떨어진 2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0.71% 하락한 6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장중 ‘7만전자’를 7거래일만에 내준 데 이어 이날도 7만 원 선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AI 산업에 거품이 끼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올트먼 CEO는 “투자자들이 AI에 과도하게 흥분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AI 기업들의 가치가 이미 통제 불능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 하락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중에서도 반도체 기업들의 낙폭이 컸다.
이날 엔비디아는 3.5% 떨어졌고 AMD(-5.4%) 브로드컴(-3.6%)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주들이 중국의 외국산 칩 사용 제한과 AI 산업 거품론에 휩쓸려 급락하며 나스닥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