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석방 포함한 60일 휴전안 동의⋯이스라엘 수용이 관건

입력 2025-08-19 08: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재국 이집트ㆍ카타르 새 휴전안 전달
하마스 “새로운 제안에 수정 없이 동의”
60일 교전 중단 포함해 인질 석방 추가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점령에 반대하는 연대를 포명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텔아비브/로이터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점령에 반대하는 연대를 포명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텔아비브/로이터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석방 등을 포함한 새로운 ‘60일 휴전안’을 수용했다. 이스라엘이 중재국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양측은 한시적인 휴전에 돌입하게 된다.

18일(현지시간) 가디언, AP통신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 휴전 협상의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는 하마스에 새로운 제안을 전달했다.

하마스 고위 인사 바셈 나임은 같은 날 SNS에 글을 올려 “하마스는 중재자들의 새로운 제안에 동의한다”며 “전쟁의 불길이 꺼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는 중재국이 제시한 안에 대해 별도의 수정 요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최근 가자지구 인구 밀집 지역인 가자시티 장악 계획을 승인하자 하마스가 태도를 바꿔 중재국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집트 국영방송 알카헤라는 “새 휴전안에는 60일간의 교전 중단, 이스라엘 인질 10명 석방, 시신 18구 반환이 포함됐다”며 “이스라엘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포로 석방도 담겨 있다”고 전했다.

레바논의 친헤즈볼라 성향 방송사 알마야딘도 구체적인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새 휴전안에는 △60일간의 휴전과 함께 △종신형을 선고받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140명 △징역 15년 이상을 선고받은 60명 △가자지구에서 체포된 1500명 등이 석방 대상에 포함됐다. 이집트 외무부는 “양측이 가능한 한 빨리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측도 새 제안을 전달받았다”고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정부 차원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언론 보도를 접했는데, 하마스가 큰 압박을 받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최근 가자시티 장악을 위한 군사작전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를 둘러싸고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에 대한 투자와 교류·협력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제재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대규모 반전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30,000
    • +2.36%
    • 이더리움
    • 4,947,000
    • +6.55%
    • 비트코인 캐시
    • 840,000
    • -1.81%
    • 리플
    • 3,095
    • +1.01%
    • 솔라나
    • 206,600
    • +4.24%
    • 에이다
    • 684
    • +7.55%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74
    • +4.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30
    • +1.77%
    • 체인링크
    • 21,060
    • +2.58%
    • 샌드박스
    • 214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