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트럼프ㆍ젤렌스키 회담 후 1% 안팎 상승

입력 2025-08-1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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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드론 공격에 러 원유 공급 차질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에서 석유 펌프잭이 작동하고 있다. ( 텍사스(미국)/AP연합뉴스)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에서 석유 펌프잭이 작동하고 있다. ( 텍사스(미국)/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회담 후 1%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2달러(0.99%) 오른 배럴당 63.4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0.75달러(1.14%) 상승한 배럴당 66.6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주 WTI는 1.7%, 브렌트유는 1.1%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러시아와의 전쟁 종식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노딜로 끝난 미러 정상회담에 이어 사흘만에 이뤄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젤렌스키와 나란히 앉아 기자들에게 “이번 회담이 결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3자 회담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며 “푸틴 역시 전쟁이 끝나기를 원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전쟁을 멈추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을 지지한다”면서 “3자 회담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양자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조율에 나섰으며, 그후 자신을 포함한 3자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 공격을 강화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러시아 탐보프 지역을 타격했고, 이로 인해 드루즈바 송유관을 통한 공급이 중단되며 유가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책사’로 불리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를 통해 인도의 러시아 원유 수입이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줄이 되고 있다며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인도는 러시아 석유의 글로벌 청산소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금수 조치를 받은 원유를 고부가가치 수출품으로 전환하면서 러시아에 달러를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이집트 정부 관계자는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60일간 휴전에 합의했다"면서 "이는 가자지구 인질 절반의 석방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수감자 일부 석방을 포함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22일 잭슨홀 연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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