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신사가 복수 증권사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착수했다. 시장에서는 무신사 기업가치가 최대 10조 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측은 이날 국내 주요 증권사들을 상대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RFP를 발송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을 비롯해 외국계 IB인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UBS, 씨티 등이 RFP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프레젠테이션(PT) 등 세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올해 안으로 주관사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준비는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하고 있다"며 상장 도전을 공식화한 바 있다. 무신사는 이후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비상 경영'을 선포하는 등 IPO를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현재 시장에서 언급되는 무신사 기업가치는 최대 10조 원이다. 무신사는 2년 전 마지막 투자 당시 3조5000억 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