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과서 지원 유지한다지만⋯학교 현장 혼란 불가피

입력 2025-08-18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육부, AI 교과서 지원 방침 밝혔으나
예산 확보 과정서 상당한 시일 걸려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절차도 거쳐야
“학교 부담 늘어나 채택률 떨어질 것”

▲ 올해 4월 18일 오전 울산 이화중학교 1학년 1반 교실에서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로 영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 올해 4월 18일 오전 울산 이화중학교 1학년 1반 교실에서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로 영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전국 대다수 학교가 이번 주부터 개학한 가운데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사용을 둘러싼 현장 혼란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AIDT 교과서 활용을 원하는 학교에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하는 데다 예산 문제도 신속히 해결하기 어려워 2학기부터 당장 활용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교육자료’로 지위가 격하된 AIDT의 2학기 사용과 관련해 “사용하고자 하는 학교들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구 대변인은 “다만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지위가 바뀌면서 예산 이용이라든가 행정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예산은 시도교육청별로 상황이 달라 확답을 드리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교육부가 지원 방침을 밝혔으나 당장 학교 현장에서는 AIDT를 쓰려면 학교별 선정 절차를 새로 밟아야 하고, 교육청은 예산 항목을 변경하는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예산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힌다. 시도교육청별로 상황이 제각각인 데다, 각 시도의회의 승인 과정까지 거쳐야 하므로 단기간 내 집행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AIDT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지위가 바뀌면서 구독료가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미 예산을 편성한 교육청조차 부족 사태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 AIDT 사용과 관련한 절차를 안내해야 하는 상황인데 아직 논의가 필요하다”며 “서울시의 경우 교과서 예산으로 확보는 되어 있으나 예산의 ‘이용’ 절차를 통해 용도를 바꾸고 시의회의 협조도 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교 차원의 부담도 만만치 않다. AIDT를 사용하려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다시 거쳐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AIDT의 지위가 교육자료로 바뀌면서 이를 사용하려면 개별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며 “1학기에 이미 사용한 학교도 다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교육자료로 격하된 콘텐츠를 왜 굳이 쓰려 하느냐’는 반대 의견이 제기될 수 있고, 학교는 이에 대한 설득 논리를 준비해야 한다. 계약도 학교가 발행사와 직접 체결해야 해 행정 부담이 더해진다. 이에 사실상 2학기 내 AIDT 활용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박상윤 대한민국교원조합 상임위원장은 “AIDT가 교육자료로 격하되면서 학교에서 활용하려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학교 현장에서도 많은 혼란을 불어 일으킬 수밖에 없다”며 “교육부에서 아무리 지원을 해준다고 해도 학교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채택률은 1학기보다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연료비 ㎾h당 7.3원 인상 요인에도⋯4분기 전기요금 동결
  • 오늘(21일)의 한국선수 주요일정 [아시안게임]
  • 총 든 로봇 없어도⋯인류 위협할 AI의 세 가지 얼굴
  • 지방 쏠림 반도체법⋯“수도권 차별 없애야” [K-반도체 마지막 퍼즐]
  • 뉴욕증시, 미중 정상회담ㆍ중동 정세 주목 [뉴욕인사이트]
  • 연말 공급 속도전 한창인데…LH ‘첫 총파업’ 변수
  • 2027 KBO 신인드래프트 오늘 개최
  • 오늘의 상승종목

  • 09.21 09: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670,000
    • +0.65%
    • 이더리움
    • 3,673,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351,300
    • +1.09%
    • 리플
    • 1,954
    • +1.82%
    • 솔라나
    • 153,700
    • +1.72%
    • 에이다
    • 317
    • +1.6%
    • 트론
    • 469
    • +0.86%
    • 스텔라루멘
    • 274
    • +3.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770
    • +0.93%
    • 체인링크
    • 17,410
    • +2.96%
    • 샌드박스
    • 53.7
    • +2.91%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Arc $222M
    • 2 Ripple $500M
    • 3 Morpho $175M
    • 4 World OTC $52.5M
  • 인기 프로젝트
    • 1 Arc Infra 인기지수 326
    • 2 Zama FHE 인기지수 314
    • 3 Derive DeFi 인기지수 308
    • 4 Argus 인기지수 295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2.2M · 유통량 113% D-79
    • Capricorn $22.8M · 유통량 53% D-32
    • FLock $5.7M · 유통량 41% D-9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27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