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K-컬쳐는 국력 신장의 새로운 동력"이라며 글로벌 문화산업 전략 강화를 주문했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직접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시작하면서 "K-팝에서 시작된 열풍이 K-컬처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국립중앙박물관에 관람객이 몰려들고 뮤지엄 굿즈도 연일 매진되고 있다"면서 "K-문화 강국을 위한 여정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팔길이 원칙에 입각해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전략 수립과 지원, 그리고 케이팝 등 관련 시설 인프라 확충을 포함해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가수이자 악령 사냥꾼(데몬 헌터스)인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귀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과 미국의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누적 시청 수는 1억8460만으로 1위에 오른 '레드 노티스'(2억3090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