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고액 피해지역 집중 안내…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차단 목표

금융감독원은 불법사금융, 보이스피싱, 불법금융투자 등 민생금융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매체를 활용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방송인·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유튜브 경제 채널 출연, 피해 집중지역 오프라인 홍보 강화로 구성된다.
금감원은 방송인 정성호와 함께 연이자율 60% 초과 등 반사회적 불법대부계약은 원금·이자가 전부 무효인 점을 알리는 공익광고를 제작했고, 유튜버 ‘순자엄마’와는 카드배송 사칭 보이스피싱 예방 영상을 제작한다. 시사 경제 유튜브 채널 ‘언더스탠딩’, ‘뉴스토마토’ 채널에는 금감원 직원이 직접 출연해 민생범죄 주요 수법과 대응 요령을 안내한다.
오프라인 홍보도 병행한다. 보이스피싱 고액 피해 지역인 강남3구(서울 전체 피해액의 30% 차지) 아파트 101개 단지에는 엘리베이터 광고 모니터를 활용해 카드배송 사칭 및 대출빙자 사기 수법과 대응 요령을 안내한다.
20개 버스정류장 대형 스크린과 서울 지하철 객실 내 스크린을 통해서는 각각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홍보, 개정 대부업법 핵심내용과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상담채널도 집중 안내한다.
금감원은 “민생금융범죄로 인한 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취약계층 맞춤형 홍보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는 한편,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금융권 및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