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광복절 경축식 행사 직후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발생한 옹벽을 확인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괜찮다고 해서 마음을 놓으면 안 된다”며 “만사불여튼튼이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지나다가 다칠 수 있다는 경각심으로 임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도시주택실에 “수원시와 정밀안전진단을 신속히 실시하고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라.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는 “정밀안전진단이 끝날 때까지 이재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수·보강까지 완벽히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해당 주택은 13일 오후 주차장 옹벽 균열 신고가 접수돼 소방과 경찰이 긴급 대응했다. 수원시는 자체 점검을 통해 건물 붕괴 위험은 없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현재는 우레탄폼 충전과 방수포 덮기 등 임시 안전조치를 했으며, 입주민 12세대는 인근 숙박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대피한 상태다.
경기도는 수원시와 합동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보수·보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