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신북항 석유제품운반선 등 2척 화재…3명 사상

입력 2025-08-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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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1명 숨지고 외국인 선원 2명 중·경상

▲16일 오전 1시 4분께 전남 여수시 신북항에서 2692t급 석유제품 운반선 A호와 옆에 있던 용달선 B호(24t급)에서 불길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1시 4분께 전남 여수시 신북항에서 2692t급 석유제품 운반선 A호와 옆에 있던 용달선 B호(24t급)에서 불길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여수에서 항구에 정박 중이던 대형 석유제품 운반선과 용달선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6일 오전 1시 4분께 전남 여수시 신북항에서 2692t급 석유제품 운반선 A호와 옆에 있던 용달선 B호(24t급)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 다른 선박에서 화재를 목격, 여수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여수해경으로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호에는 14명, 사람이나 간단한 짐을 실어 나르는 B호에는 4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두 배의 승선원 18명을 모두 구조했으나 B호 선장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결국 숨졌다. A호에 타고 있던 외국인 선원 2명도 중증 또는 경증의 화상을 입었다.

여수해경은 경비 세력을 투입해 오전 7시 45분께 진화를 마무리했다. A호에는 유해 화학 물질(C5) 2500t과 연료유 100t가량이 실린 것으로 전해졌지만 현재까지 해양 오염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A호와 B호 중 어느 배에서 먼저 불이 났는지 등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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