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앞세운 이재명 대통령 "충직한 일꾼으로 직진하겠다"

입력 2025-08-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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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광화문광장서 국민대표들로부터 임명장 수여 받아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국정 중심에 국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행사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행사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국민임명식’에서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향해 성큼성큼 직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국민임명식에서 낭독한 '국민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빼앗긴 국민주권의 빛을 되찾은 80주년 광복절, 국민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임명장을 건네받아 한없이 영광스럽고, 또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운을 뗐다. 이날 편지에서 이 대통령은 '국민'이라는 단어를 무려 20차례 언급했다. 이는 국정 운영의 모든 출발점과 최종 목표를 '국민'에 두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위대한 80년 현대사가 증명하듯 대한민국 국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다"라며 "국민의 역량이 곧 나라의 역량이다. 국민이 잘 사는 것이 대한민국이 잘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주인인 나라, 우리가 상상하고, 꿈꿀 그 모든 미래의 중심에 위대한 국민이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려은 "정든 학교가 없어지지 않겠으면 좋겠다는 아이들의 바람, 우리 마을이 아이들로 넘쳐나면 좋겠다는 어르신들의 소망, 무겁게 받아안고 '함께 잘 사는 나라’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 걱정 없이 살고 싶다는 파주 대성동 '자유의 마을'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은 있어선 안 된다는 참사 유가족들의 눈물,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미래 경쟁력 강화와 국가 발전의 토대를 다지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도전에 응전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낼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성장하여 세계 시장을 무대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나라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학기술인들이 오직 혁신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역경은 전례 없이 험준하지만, 우리가 이겨낸 수많은 위기에 비하면 극복하지 못할 일도 아닙니다"라며 "하나된 힘으로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더 영광스러운 조국을 더 빛나게 물려주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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