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11~14일) 코스닥지수는 5.99포인트(p)(0.74%) 오른 815.26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330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5억 원, 18억 원 순매수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하이드로리튬으로, 33.62% 오른 3140원을 기록했다. 리튬값이 급등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리튬 테마주 주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이드로리튬은 지난 12일 과도한 주가 상승으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CATL이 젠샤워 광산 운영을 최소 3개월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인근의 계열 제련 공장에도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은 중국 당국이 채굴 허가 갱신을 미뤄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 리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이천은 31.62% 오른 25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BOE가 앞으로 미국 시장 진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포로이천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검사용 프로브카드와 필름형 프로브 블록 기반의 디스플레이 검사장치를 제조하는 회사다. 디스플레이 검사장치와 DDI 프로브카드를 주력으로 주요 기업에 납품하며, PTK China와 PRO2000 VINA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또 2022년부터 전자동 셀 검사가 가능한 Smart Probe를 개발해 신규 검사장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 코데즈컴바인(30.75%), 에코마케팅(28.37%), 토탈소프트(27.87%), 세명전기(24.74%), 한텍(24.34%) 등이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조광ILI으로, 93.17% 하락한 50원에 마쳤다. 조광ILI가 상장폐지 수순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조광ILI는 2023년 4월 발생한 김우동 전 대표이사의 배임 사건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하면서 주권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조광ILI는 이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7거래일간 정리매매를 실시한다. 주권은 21일 최종 상장폐지된다.
조광ILI가 최대주주로 있는 대유 역시 같은 이유로 63.91% 하락해 8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슨은 26.77% 떨어진 1655원을 기록했다. 이전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코넥스 주가에 선반영,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 출회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융합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인 지슨은 앞서 키움제8호스팩과의 합병 절차를 마치고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번 합병은 스팩 존속 상장 방식으로 키움제8호스팩의 종목코드가 유지된다.
이외에 펄어비스(-24.24%), 원텍(-21.74%), 제닉(-20.43%), 넥스트칩(-19.26%) 등이 하락했다.



